국립대전현충원, 아우내 장터, 천안독립기념관 등 역사 탐방

▲ 1일 이천독립회원들은 국립대전현충원 나기창 이천독립투사의 묘역에 참배하고있다.(앞줄 가운데 기준 나기창선생 부인 박영옥여사,옆 왼쪽첫번째 최의광 회장, 옆 장남 나성균씨, 오른쪽 첫번째 안병극 독립투사의 딸 안송란씨.
호국의 달 6월을 맞아 이천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최의광, 이천독립회)가 회원, 독립투사 유가족, 이천고동아리 학생 8명, 그리고 일반 가정을 초청, 1일 워크샵을 진행했다.

항일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고 있는 이천독립회는 올해 2월 창립한 신예 사회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활동이 이미 정평 나 있다. 특히 이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을 상대로 지역 역사탐방과 봉사활동을 한지 한달이 지나지 않아 두 번째이다.

주말이어서 인지 처음 방문 목적지 국립대전현충원은 상당히 멀게 느껴졌다. 대부분 모든 인원이 불편해 할 만도 한데, 가는 도중의 “광복절노래, 신흥무관학교 교가” 청취, 독립유공자 가족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최의광 역사학 박사로부터 이천지역 독립투사들의 고증적 애국행적을 들을 수 있었다.

대전현충원에서 나기창 이천독립투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부인 박종옥(93세)여사와 장남인 나성균씨의 개별참배도 진행됐다. 안병극 독립투사의 묘역 역시 참배와 더불어 딸인 안송란씨가 아버지의 묘역에 헌화했다.

3.1운동의 발원지 병천 아우내 장터를 들러 만세현장 역사의 장을 둘러보고, 이후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했다. 태극기 한마당의 많은 태극기와 웅장한 고전식 기와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전시관 7관을 모두 관람하고 이고 동아리 학생들은 독립기념관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이고 2년 송창우 학생은 문자로 보낸온 소감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제 소감은 이런 멋진 단체의 회원으로서 조국의 의미있는 장소들을 방문하여 자부심을 느꼈고, 특히 현충원에서 이천의 호국영령들을 만나뵈니 저의 도시 이천이 자랑스러웠습니다.”고, “다만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생각은 너무 많은 쓰레기가 있고 영령분들의 안식처위에 새의 많은 배설물들이 굳어있는 모습들이 안타까웠습니다.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 스스로 대한민국의 당연성을 만들어 주신 분들께 더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살아가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즘 학생들이 느끼지 못하는 예의와 감수성과 순수함이 배어나는 글이다. 지역의 선배로서 또 이들의 삼 촌과 아버지의 입장에서 생각을 갖고 좀더 우리 후손들에게 남길 것이무언가를 고민해 봄직하다.

한편, 이날 탐방은 3곳을 모두 둘러보고, 이천독립회는 향후 계속해서 독립투사 파악, 유족 확인 유족회 설립, 이달의 애국지사 선정, 표지석 추모비 세우기, 국가의 행사일 참석, 항일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 이천독립기념사업회가 6월1일 2019워크샵을 통해 독립기념관을 찾아 역사탐방에 나섰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