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민주공원에서 개관 이래 최대 추모제

▲ 이내창열사 영정
1980년대 대표적 국가폭력에 의한 의문사 희생자인 이내창열사(1989년 당시 27세,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학생회장) 30주기를 맞아 중앙대학교 동문과 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추모행사가 이천 민주공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이내창기념사업회는 올해 30주기를 맞아 그동안 지난 6월6일 ‘우리가 그리워서’ 사진전시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8월 15일 이내창 30주기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이고 10월에는 다시 한번 ‘우리가 그리워서’ 특별종합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장장 5개월에 걸쳐 펼친다.

이내창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올해가 열사께서 의문사 당하신 지 30년째 되었고, 과거 모든 의문사와 국가 폭력 희생사건이 규명되고 명예회복이 실현되길 희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천민주공원에서 8월15일 개최되는 추모제는 개관한 지 3년 2개월 동안의 추모행사중 최대 행사이다. 유가족, 중앙대 민주동문회와 다른 열사추모사업회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오전에 추모제, 오후에 추모문화제에는 열사기억의 시간, 골든벨퀴즈, 추모공연, 재학생릴레이 선언등이 예정되어 있다.

권순원 이천민주공원 소장은 “매년 25분의 열사 추모제가 개최되어 왔지만, 올해의이내창열사 추모제가 가장 크게 개최되는 만큼 열사의 뜻을 기려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천민주공원은 1964년 한일회담 반대 투쟁열사로부터 80년~90년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독재권력에 맞서 싸우며 헌신한 57명의 열사가 안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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