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한국인정지원센터이사장, 전 한국기계전기전자 연구원 원장

▲ 한국인증센터 심윤수 이사장
 이천사랑모임 심윤수 회장은 지난 1966년 장호원중학교를 졸업하고 출향했다. 그가 정부 주요 요직을 거치고 이천에 돌아왔다. 이천에 정착하면서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환원을 실천하려 하고 있다. 이야기를 들어본다.

Q: 안녕하십니까? 3년전에 인터뷰를 하고 이천에서 다시 뵙습니다. 고향을 떠나신지 꽤나 오래된걸로 알고있는데 이천시민께 모처럼 귀향 인사를 하신다면.

A: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가까운 거리에서 시민 여러분들을 대 할수 있게되니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 동안도 고향 사람들과의 교류나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만, 이번에 중앙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고향에 자리를 마련하고 보니 새로운 출발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난 66년 고향을 떠난 이후 47년 만의 귀향인 셈인지라, 일면 首邱之心이랄까 진한 감회도 느껴집니다. 또한 그간 고향을 떠난 이후 겪으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제 고향을 위해 진정한 나눔과 봉사의 삶을 시작해야 한다는 각오가 앞서는 심정입니다.

고향에 돌아온 자식을 두손으로 반겨 맞아주시는 부모님의 심정으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제게 따뜻한 가족애의 손길을 뻗어주십사 하는 부탁을 올리겠습니다.

▲ 심윤수이사장은 작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장 재직당시 10월 12일 「세계표준의 날」에 유공단체 표준화대상인에 선정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Q: 이천을 떠나 그 동안 지내온 과정은 어때셨는지요?

A: 저는 1952년, 장호원읍 방추리 156번지에서, 그 시절 대부분의 이웃이 그러했듯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 났습니다. 인근 대서리에 있는 대서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장호원 읍내의 장호원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어 서울에 계신 누님의 도움으로 서울 유학을 하게되어 용산고등학교를 거쳐 1974년 성균관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75년 행정고시 18회에 합격하여 내무부 파주군청, 문화공보부 외신과, 공업진흥청 사무관과 과장을 거쳐 상공부에서 기획예산담당관,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주중 한국대사관 상무참사관과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을 역임하였습니다.

2004년 12월 공직을 떠난 이후로는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한국계전기전자 시험연구원원장을 거쳐 현재는 한국인정지원쎈터 이사장(비상근)을 맡고 있습니다. 한편, 공직 근무 중에도 학업을 계속하여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아메리칸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성균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KBS 아나운서와 인터뷰에서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후배들에대한 학문적 전수도 병행하여 주중 대사관 근무시절 이후 중국 하얼빈 공대의 객좌교수,국내 한성대,건국대,산업기술대에서 한중경제협력론을 강의하였으며,현재는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로 있습니다.

Q: 이천사랑모임 회장으로서 회의 성격, 현황 및 활동내용을 말씀하신다면.

A: 이천사랑모임은 순수한 친목단체입니다. 본적 또는 출신지가 이천시인 전. 현직 중앙부처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와 이천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회원간의 친목도모와 유대강화는 물론 이천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는 단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약 70여명의 정회원과 지역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및 이천출신 기업인 등을 포함 1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이천시의 대표적인 출향단체라고 생각합니다. 매년 이천시에서 개최되는 산수유 축제,복숭아 축제,도자기 축제,쌀문화 축제 등에 참석하여 행사 개최를 축하하고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밖에 이천시 지역현안 설명회에 등에도 참석하여 경기도 및 이천시 공무원들과 토론을 하거나 이천,여주 선거구 분구 문제 등 지역현안문제에도 적극 의견을 개진한바 있습니다.

▲ 지난 2012년 11월 29일 KTC원장으로 있으면서 이천시청을 방문, 연구원 직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성금 500만원을 조병돈시장을 만나 직접 전달하고 있다.
Q: 이후 귀향활동의 방향에 대해서는.

A: 우선 ,이번 귀향은 이천 사랑모임의 회장으로서 이천시에 대한 지역 봉사활동을 현지에서 보다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합니다. 지역내에서 우리 모임이 향후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실행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가지고 있는 각 부처별 정부의 정책이나 각 개인별 전문 지식 분야를 지역내 교육기관이나 사회단체 기타 일반 시민들에게 전달 할 수있도록 하는 재능나눔의 연계 채널을 구축해 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기업 애로 해결이라든지,법률상담지원이라든지,등의 전문적인 분야는 물론 농촌이나 불우이웃돕기에 이르기까지 분야나 내용을 가리지 않고 이천시나 시민들을 위해 필요한 일이 무었인지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끝으로 이천시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A: 이천시는 2020까지 35만 도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남-여주 복선 전철및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증포지구 주택건설 등으로 대표되는 주거환경조성사업을 추진하거나, 20개 소규모 산업단지조성이나 300여개 공장유치를 추진 중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나 관광 인프라구축과 아울러 여가.문화도시건설을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두 계획대로 추진이 완료되어 보다 잘 사는 이천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수도권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이나 기업유치 등에의 노력에 미흡한점은 없었나 살펴 봐야 할것이며,인근 지자체들의 약진을 뛰어넘는 지역발전의 속도가 필요 할것으로 생각됩니다.아울러 이천 남부지역권과의 균형발전이나 인구증가를 가속화시킬 수있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윤수 이사장은 47년의 외도를 겪으면서 그동안 그가 중앙에서 경험했던 일을 바탕으로 자신의 재능을 이천지역을 위해 기부한다고 말했다. 나눔문화는 이제 현실사회를 살아가는데 대단히 중요한 일로 평가 받고 있다. 그것이 물질이든 재능이든, 35만 행복도시 이천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보며 현재 그가 고향을 위해 맏고있는 이천사랑모임의 활약 또한 기대해본다.              

                                                                           박창혁 기자 [o2bo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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