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돈 이천시장
존경하는 22만 이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가족여러분!

대망의 2014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 첫 날을 맞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화목이 넘쳐나고, 뜻하시는 소망을 모두 이루시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시정발전을 위하여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열심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예기치 못한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로 인해서 일부지역에서 이재민이 발생하고, 우리시가 사상 처음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8.9일)되는 아픔이 있었지만, 시민여러분은 물론, 900여 이천시 공직자와 군인, 경찰, 자원봉사자, 그리고 각계각층의 큰 도움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튼실한 개선 복구사업을 통해서 지역발전의 기초를 놓는 등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는 시정을 수행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장기간 계속된 경기침체로 인해서 서민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우리시 역시 허리띠를 졸라매고,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면서 민생과 중장기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내실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마장택지개발사업 보상 착수를 비롯해 농업테마공원 완공과 24시간 지역응급의료센터 건립, 이천병원 종합병원 유치(‘17년 완공예정), 그리고 사음, 무촌, 가좌지구(80만㎡) 공업지역 확충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굵직한 성과도 이뤄냈습니다.

아울러, 수준 높은 우수한 행정으로 「소상공인 지원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과 「대한민국 경영대상」, 안전행정부 주관「민원서비스 우수기관」,「행정제도 개선 우수기관」등 앞서가는 선진 행정기관의 면모를 과시했고, 대외적으로는 국내최초 ‘유네스코 창의도시’라는 타이틀을 발판 삼아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는 물론,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그야말로 세계 전역에 ‘이천’이라는 도시브랜드를 알리고, 도자분야 전시 판매망을 확충하는 등 알찬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괄목할 만한 지역발전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22만 이천시민의 남다른 애향심과 더불어 900여 공직자의 창의적인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하며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정부와 각 경제 전문기관에 따르면,

올해는 그간의 장기 침체를 벗고 세계경제의 완만한 개선과 함께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시현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시 역시 증포지구 개발, 특전사령부 이전, 패션물류단지 개장 등의 영향으로 지역경기의 회복세가 전망되고, 1.5~2%대 인구유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금년에는 경기회복세를 뒷받침하는 적정 SOC 투자를 통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데 시정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여 서민생활의 어려움을 보듬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는「민생행복」가치를 구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국, 도비 지원이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재정여건이 어려움에 따라, 각종 투자사업은 필수사업과 마무리사업 위주로 집중하여 「건전재정」 운영기조를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같이 지난 2006년 무산된 바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이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실현단계에 이르렀다는 반가운 소식을 새해 초부터 시민여러분께 전해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약 15조원을 투자하여 이천공장을 최첨단 라인으로 교체 증설할 계획입니다. 근로자가 3~4천여 명이 늘어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협력업체의 단계적 이주로 인해 향후 이천시가 튼튼한 산업도시이자 첨단 경제도시로 거듭나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그간 균형발전이라는 정치논리와 비수도권의 조직적인 반발, 억지규제에 묶여 안 될 것이라는 회의론이 강했던 SK하이닉스 이천공장의 증설이 장장 8년에 이르는 우리시의 끈질긴 노력과 시민의 염원, 그리고 정부의 결단과 기업측의 의지가 맞물려 최종 성사된 것을 대환영 하면서, 「22만 이천시민의 쾌거」라고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천시는 「시민이 행복한 35만 계획도시」를 향해서 전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있지만 절대 굴하지 않습니다. 강한 의지만 있다면,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해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도시,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창조적인 문화와 교육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창의도시로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이천시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모쪼록, 올 한 해에도 시민여러분께서 보다 편안한 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이 행복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해서 900여 이천시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다시 한 번 새해를 맞아 가내 평안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1월 1일 새해아침
                                                            이 천 시 장 조 병 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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