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과 복당이 시민을 위한 정치인가?

6.4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 정가가 참으로 가관이다.

지난 4월14일 조병돈 이천시장의 새누리당 탈당과 김문환 무소속 시장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복당의 입장을 발표했다. 겨울도 한참 지나 철새도 떠나버린 이천에 다시 정치 철새가 돌아오는 웃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여당 후보만 되면 아무나 당선된다는 망령이 지금 다시 살아나고 있다” “권력에 취해버린 오만과 독선을 준엄하게 꾸짖어 바로잡는 길만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복당 결정에 대해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이천 시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 ”부득이하게 복당을 신청하게 되었다” 는 것이 탈당과 복당에 대한 이유라 한다.

21만 이천 시민을 책임지고자 시장후보로 나온 이유가 입만 열면 내뱉는 시민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출세만을 위한 것인지 두 후보에게 묻고 싶다. 자기 자신이 아니면 문제가 있고 철새 정치인이라 비난 할 수 있는가. 과연 그런 자격은 누가 주었는가.

자신의 기득권 유지와 당선만을 위해 어제의 소신과 입장은 내 팽개치고 하루아침에 탈당과 복당을 결정한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정치인지 답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철새 정치인으로 인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까 심히 염려된다. 배울게 없어서 철새 정치를 배워야 되겠는가!

통합진보당은 14년 전 민주노동당 창당 때부터 지켜온 진성당원제와 당원 민주주의를 꽃피워 진보당은 이천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질서정연하게 아무런 문제없이 후보 선출절차를 마무리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고자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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