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했던 갑오년 한해가 저물고 대망의 을미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천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이나 저희 이천시의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 이천시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마주하며 더욱 성장하는 시기를 지나왔습니다. 신경기변전소라는 어둠의 그림자는 이중삼중의 수도권 규제와 특전사 이전이라는 희생을 겨우 감내하고 있는 이천시민의 마음에 불을 지폈고 장호원과 감곡의 경계에 설치하기로 약속된 이천-충주 간 철도의 112역사가 아무런 합의도 없이 감곡으로 옮겨 간다는 소식은 참았던 분노를 폭발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희망의 햇살도 밝게 비친 한 해였습니다.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 된 이천쌀문화축제와 개장 1년을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은 우리 이천시를 명실상부 천만 관광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았습니다. 무엇보다 전국 생활체육인의 대축제 2015년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의 개최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끌어안은 것은 이천시민의 단합된 저력과 뜨거운 열정의 결정체였습니다.
이러한 격동의 시기에 저희 6대 이천시의회도 많은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을 안고 출범하여 오직 이천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만 바라보며 달려왔습니다. 각종 조례 제, 개정, 시정질문,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의회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했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으로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을 찾아가 시민의 말씀을 듣고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는 열린 의정, 현장 의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특히, 신경기변전소 후보지 선정 발표와 112역사 위치 문제가 불거졌을 때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투쟁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금년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55개 종목 2만 5천여명의 임원·선수단이 참여하는 전국 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됩니다. 수도권의 중형도시임에도 경쟁도시를 압도하는 시민들의 열망이 있었기에 대축전 유치가 가능했으며, 이제 이 기쁨을 고스란히 대회 준비에 쏟아 부어야 할 때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세계로 도약했던 것처럼 이천의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스포츠대회가 열리는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이천시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열정적인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의회에서도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이며, 역대 가장 훌륭한 대회로 만들어 이천의 위상 또한 크게 드높일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햇살이 뚫고 나오지 못할 만큼 두터운 구름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해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새로운 아침 다시 희망 가득한 햇살이 비추듯 우리 이천의 미래는 항상 밝고 희망적이어야 하며, 그 중심에는 반드시 저희 의회가 함께 할 것입니다.
저희 이천시의회 의원 모두는 올해도 변함없이 시민의 열망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시민의 진정한 봉사자로서 모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열어 갈 것이며, 이천의 미래와 시민의 행복이 함께하는 희망 이천을 만들기 위해 이천시의회 의원 모두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역의 끊임없는 발전과 지방자치의 성공을 일구는 열쇠는 시민여러분의 성원과 참여에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의회가 보다 더 잘 할 수 있도록 애정 어린 조언과 따끔한 질책을 부탁드리며, 우리 이천시와 시민 모두가 더 잘 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온 힘을 다해 보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더욱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1일
이천시의회의장 정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