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제1호 "성심맹아원드림필드"에 이은 전국 13번째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이름을 딴 '히딩크 드림필드 13호'가 8일 이천시에서 문을 열었다.

히딩크 드림필드 13호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기도록 만든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이천 설봉공원에서 개최된 히딩크 드림필드 13호 개장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천시 박태수 부시장과 히딩크재단 이사, 시민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13호는 재작년에 이천시와 히딩크재단이 건립 협약식을 체결하여, 시비 4억 원을 투입해 20m×40m 규모의 인조잔디구장을 올해 1월에 준공했으며, 관리사무실, 화장실, 조명 4개소, 안전매트, 안전 휀스 등의 부대시설도 설치됐다.

박태수 부시장은 축사에서 “시각장애인 축구장 개장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며, “장애를 지닌 아이들이 삶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준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히딩크재단은 국내 장애아동과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으로 2007년 충주 성심맹아원에 드림필드 제1호를 시작으로 2014년에는 덕성여대에서 드림필드 제12호 개장식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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