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돈 이천시장
경기 이천시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는 분당·서울을 잇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이 운행되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2017년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작년 8월 25일 SK하이닉스 M14 공장의 증설로 지역 경제는 그 어느 때 보다 희망에 차 있다.

수도권규제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공장증설을 통해 이천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중심에는 3선 조병돈 시장의 강한 리더십이 있다. 최근 조 시장은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이란 인문학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그는 이 운동을 범시민으로 확산시켜 이천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걸 맞는 글로벌 매너와 선진 시민의식이 뒷받침된 고품격 문화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35만 자족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조병돈 시장을 만나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 단일규모 세계최대의 하이닉스 이천공장(M14)이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기념식을 갖고있다.
Q1.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들에게 희망의 새해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꿈과 희망을 품은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이천시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의 큰 성원 덕분에 이천시 공직자 모두 열심히 일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해엔 열심히 모두가 땀 흘리며 달렸습니다. 그런 노고의 보답으로 큰 성취와 기쁨도 있었겠지만, 한편으론 아쉬움과 미련도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좋은 것들은 올 한해에도 계속 이어가시고, 묵은 것들은 모두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이천 곳곳을 누비며 더 큰 행복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Q2. 새해에도 이천의 많은 변화와 성장이 기대됩니다. 그 가운데 시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추진되는지요?
○ 맞습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공간 조성에 힘쓸 계획입니다. 현재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마장지구는 올 하반기부터 택지를 분양하고, 중리지구는 실시계획 승인과 병행하여 조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 또한, 특전사 군부대 이전 인센티브 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중부선 이천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착공과 함께, 도자예술촌의 조기 입주를 위해서 건축허가 등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전철 시대를 맞아 3개 전철 역사를 거점으로 빠르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체계로 개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콜센터, 희망택시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시민생활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10년에 걸쳐 시 전역에 단계적으로 공급하는 도시가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간 연계 도로망 사업도 마무리하여 지역 내외로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 이천시민과의 소통강화
Q3.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는 일자리에 모아져 있습니다. 갈수록 취업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이천시 일자리 정책은 어떻게 펼쳐지는지요?
○ 청년실업·조기명퇴 등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어려운 취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밀착형 기업애로 해소와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고용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할 생각입니다.

○ 또한 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개별입지 공장의 집적화를 유도하는 등, 기업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할 것입니다. 특히, 최근 규제해소를 통해 970억 원의 투자와 3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동아제약의 경우와 같이 공장 증설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해결을 통해 기업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 입지여건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 이와 함께 일자리센터 운영을 지금보다 더 내실화시켜 기업과 구직자 양측 모두에게 꼭 맞는 효율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특례보증지원이나 창업길라잡이 교육, 경영 컨설팅을 통해 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에도 보다 세심하게 보살펴 나갈 것 입니다.

Q4. 우리나라의 경제 규모는 날로 커지고 있지만, 부(富)의 격차가 날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서민·노령·장애인 등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는지요
○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와 민간자원과의 연계, 사례관리 확대를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면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의 복지욕구에 맞춰 ‘행복한 동행’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 운영을 활성화시켜 제도를 미처 몰라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이 단 한명도 없도록 홍보정책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 또한, 가정·학교·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참여를 통한 자아실현 기회도 더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문화적 자립지원을 위한 맞춤형 취업과 창업교육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고려한 정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죠.

○ 고령 사회에 맞춰 일하기를 희망하는 노인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주어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로당을 다기능 여가복지 공간으로 운영하고, 장애인 의료비와 연금지원 등, 재가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도 더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전 건립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복지기반을 더욱 든든하게 만들 것입니다.

▲ 남이천 나들목이 완공과정의 숱한 역경을 딛고 개통되 교통인프라 구축과 함께 1석3조의 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Q5. 사회 전반에 걸쳐 주5일 근무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더불어 문화·관광과 평생교육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는데 이런 수요에 대한 이천시의 계획은 어떤지요?
○ 네, 우리 이천시는 2010년 7월 20일 우리나라 최초로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의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시격(市格)과 도시브랜드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있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문화와 배움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가족단위 관광 수요의 급증에 대비해 다양한 체험관광 아이템을 개발하여 1천만 관광객 유치의 기틀을 확실히 다질 것입니다.

○ 이와 함께 이천패션아울렛, 도자체험, 농촌관광을 연계한 관광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설봉공원도 새롭게 재정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30년을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를 더 알차게 준비하여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미래형 도자기축제로 만들어 이천도자기의 세계화에도 온 힘을 쏟을 것입니다.
○ 또한, 복하천·청미천 그리고 남한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연계 도로망을 구축하여 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 소외지역에는 찾아가는 ‘행복메신저’와 ‘거리로 나온 예술’의 활성화 등을 통해 문화의 대중화 더 노력할 계획입니다.

Q6. 최근 다양한 형태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 저는 시민의 행복은 안전에서 출발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이천시는 2015년 10월 22일부터 각 기능별로 분산돼 있던 CCTV를 하나로 묶어 운영할 수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지금 이곳에서는 모니터링 요원 12명과 경찰관 3명 등 총 15명이 24시간 교대 근무를 하면서 범죄예방과 교통안전 등 시민들의 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방범용으로 설치된 CCTV는 물론이고 어린이보호구역, 공원, 쓰레기불법투기 단속용 CCTV와 각 마을에 설치된 CCTV를 하나의 통합시스템으로 묶어 365일 경찰과 합동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죠. 앞으로도 이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방범용 CCTV를 우범지역과 범죄 예방이 필요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여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 대성축산 행복한 동행 인증식
Q7. 최근 이천시가 범시민운동으로 펼치고 있는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지요?
○ 2016년은 이천시가 시로 승격된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이천시는 인구 35만의 계획도시 조성을 위해 열심히 달려 왔고, 괄목할만한 성장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렇게 외형적인 성장만이 아니라, 이천시를 보다 격조 높은 선진 문화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바로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의 취지입니다.

○ 작년 10월 1일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시민원탁회의에서 시민과 함께 3시간 동안 마라톤 토론을 통해 ‘참시민, 이천행복나눔운동’의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죠. 또한 제20회 이천시민의 날 행사에서는 시민운동의 12가지 실천과제를 발표하구요. 앞으로 이천시는 외적 성장뿐 아니라, 따뜻하면서도 품격이 있고,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이 몸에 배인 내적으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계획입니다.

Q8. 2016년 비전에 대한 청취는 이것으로 마치고, 이쯤에서 지난해 이천시의 각종 성과에 대해서 되짚어 봐야 겠습니다. 성과에 대한 바로미터는 바로 상(賞)이 될 수도 있는데 어떤가요?
○ 그렇습니다. 이천시는 작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여러 기관·단체로부터 정말 다양한 상(賞)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앙부처와 경기도 등 상급기관은 물론이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수여받은 각종 상들이 무려 50개에 육박했습니다.

○ 민선4기 4년 동안에는 총 97개의 상을 받았고, 이어 민선5기에는 총 130개의 상을 수상했었죠. 그리고 민선6기 들어서는 2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83개의 상을 받았구요. 해를 거듭할수록 수상 실적이 점차 올라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수상 실적들이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이천시의 다양한 행정 지표들이 객관적인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아울러 이런 수상(受賞)의 배경에는 시민들의 애정과 동참이 있었고, 변화와 혁신을 향한 공직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에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 할 생각입니다.

▲ 2015년 이천시는 대한민국 말 특수산업 3호로 지정, 말 산업을 통한 경제활로 개척과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2마리 토기사냥이 시작됐다.
Q9. 지난해에는 이천시가 말(馬) 산업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간의 과정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 네, 지난해 6월 19일이었습니다. 우리 이천시가 용인·화성시와 함께 하나의 클러스터가 되어 제3호 말 산업 특구로 지정받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특구는 3개의 도시가 하나로 묶였지만, 지자체별로 각자 특색에 맞는 말 산업을 육성하게 될 것입니다.

○ 말(馬)산업 특구가 도대체 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말(馬)을 복합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바로 말 산업 특구의 요지입니다. 즉 말을 기르고 생산하는 축산업 육성과 이를 바탕으로 승마 등 관광·체육 산업을 부흥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겠다는 겁니다.

○ 앞으로 우리 이천시의 경우에는 마필 사육기반 확충, 유소년 승마단지 조성, 말 거래소 건립 등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특히, 말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발전에 주력하여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Q10. 지난해 많은 성과가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SK하이닉스의 증설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지역경제의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이천 경제에 미칠 긍정적 효과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시나요?
○ 네, 작년 8월 25일 SK하이닉스의 M14 공장이 준공됐습니다. 300mm 전용 반도체 공장으로서 축구장 7.5개 면적에 해당하는 크기죠. 반도체 단일 건물 기준으론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이 M14 공장에는 총 15조원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지역경제 활성화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특히, SK하이닉스는 M14 공장 준공식 자리에서 향후 31조원을 더 투자해 반도체 공장 2곳을 건설하겠다고 밝힌바 있구요. 그 중 한 곳을 우리 이천에 짓는다고 발표했죠. 지난 2013년 12월에 서울대 경제연구소에서는 M14에서 발생될 매출이 국민경제에 55조원의 생산유발과 21만 명의 고용창출을 가져 올 것으로 분석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천 지역경제에는 5조1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약 5만 9천명의 고용창출을 이끌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

Q11. 시장님께서는 시민과의 만남을 통해 소통의 통로를 넓혀오고 있는데, 지난해 시민 소통의 날을 통해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 시민들과 좀 더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 하던 중 찾은 것이 바로 ‘시민 소통의 날’이었습니다. 민선 6기 출범 후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두 번씩 해 오고 있는데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가 아주 높습니다.

○ 저는 소통은 상대방에 대한 공감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고, 내 주장만 앞세울 때는 불통이 되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또 제 입장을 설명 할 때는 늘 이 점을 염두 해 두고 대화에 임하고 있습니다.

○ 시민들 사이에서도 관심과 인기가 높아 이 소통의 만남이 벌써 110회를 넘었으며, 그 동안 시민들의 각종 의견과 민원 등 384건을 접수받아 316건을 해결했고, 36건은 추진 중에 있습니다. 법적불가 등 아주 불가피한 32건을 제외하곤 대부분 해결됐는데,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Q12. 작년에는 이천시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는데요.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 네, 작년 9월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내용인데요. 우리 이천시가 경제활동친화성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가는 전국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업유치지원’, ‘창업지원’, ‘공장설립지원’ 등 5개 분야 33개 세부지표를 조사해서 나온 성과입니다.

○ 누차 말씀드리지만, 우리 이천시는 수도권 최대 규제지역 중 한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천시가 이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자치법규 규제개선’, ‘일자리센터 운영’ 등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13. 지난해 8월말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기준 이천시 고용률은 64.0%로 경기도내 1위로 나타났는데요. 전국 60.3%, 경기도 61.7%의 평균과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치인데, 이천시의 고용률이 다른 곳보다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저는 무엇보다도 구인·구직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은 생계와 직결되는 중요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회문제와는 그 차원이 다르죠. 일자리를 찾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과 열정도 중요하지만, 단체장의 관심과 역할도 빼 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 우리 이천시에서는 일자리센터를 설치·운영 등 효과적인 고용 서비스를 통해 구직 시민이 신속히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죠. 현재 일자리센터에는 전문 직업상담사 4명과 공무원 등 총 7명이 근무하고 있구요. 지난해부터는 읍면동사무소에도 14명의 직업상담사를 전면에 배치했습니다.

○ 이들은 청년, 여성, 중장년, 고령 등 계층별 구직자에 대한 맞춤형 구직상담 등을 통하여 종합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지난 2010년부터 금년 8월말까지 일자리센터를 통해 약 2만 6천 명의 구직자가 구직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1만 5천 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큰 성과에 힘입어 이천시 일자리센터는 경기도가 주최한 경기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평가에서 2013년 1위, 2014년 2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Q14.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천시는 기업 유치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죠, 특히 소규모산업단지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성과가 있었나요?
○ 네, 그렇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우리 이천시는 각종 수도권 규제로 인해 대규모 산업단지나 중견기업의 유치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소규모산업단지 조성이죠. 소위 틈새시장 공략이라고나 할까요.

○ 특히, 우리 이천시에서는 기업유치에 따른 각종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매일 ‘실무종합심의위원회’를 열고 있습니다. 그것도 하루에 한 번이 아니라, 오전 10시, 오후 4시 2번씩 개최하죠. 이 실무종합심의위원회의 결정이 끝나면 대부분의 민원은 1주일 이내에 처리가 되죠.

○ 이런 노력 덕분에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20개의 소규모산업단지 조성 계획 가운데 5곳은 조성이 끝났고, 5곳은 조성중이고 6곳이 조성을 준비하고 있죠. 이곳 10개의 산·단에는 이미 입주했거나, 입주 예정인 기업이 48개이고, 고용 인원은 약 2천 2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 산단 조성으로 765억 원의 투자유치를 하는데 성공 했구요.

○ 특히 작년 11월에는 사음동 소재 동아제약(주)으로부터 970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처럼 지난해에는 동아제약과 소규모 산단을 포함하여 9개 기업으로부터 총 1,73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천시는 내년 상반기 전철개통을 앞두고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있다. 사진은 신둔역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Q15. 끝으로 이천의 지도를 확 바꾸어 놓을 전철 등 교통정책에 대해 여쭤봐야겠습니다. 이천의 전철 시대는 언제쯤 가능한지요?
○ 분당·서울과 연결시킬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공사는 드디어 올 상반기쯤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 전철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이천 구간에는 3개의 역사(驛舍)가 건설되고 있죠. 그 중 부발역은 부발-충주-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의 환승역이 될 예정이며, 중부내륙전철사업은 작년 11월 4일 이천-충주를 잇는 1단계사업의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이 공사는 오는 2019년에 개통되며, 충주-문경구간도 2021년쯤 완공될 전망입니다.

○ 또한 성남시 여수동(洞)부터 이천시 장호원간 총 62.5㎞를 잇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1~2공구(성남시 여수동~광주시 초월읍)는 2014년 4월 23일 이미 임시 개통이 됐고, 3~5공구는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죠. 특히, 특히, 이천 남부권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남이천나들목(IC)이 작년 24일 개통됐습니다. 중부내륙전철사업 등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내에 우리 이천은 국토의 동서남북 어디로나 통하는 교통의 교차로가 될 것입니다.
▲ 2015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대상에 "임금님표 이천쌀" 선정됐다.

저작권자 © 이천뉴스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