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오는 8월 개통하도록" 독려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이 원래 계획처럼 오는 6월에 개통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 14일 조병돈 시장이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만나 전철의 조속한 개통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당선자와 광주, 여주시장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시장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3개 지역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등으로 구성된 성남, 이천, 여주 개통 추진협의체가 작성한 공동 건의문을 강호인 장관에게 전달했다.

추진협의체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개통 지연에 따른 각종 문제와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 해소를 위해 당초 계획된 6월 개통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밝혔다. 이에 강호인 장관은 8월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전철 조기개통뿐 아니라 여러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강호인 장관에게 건의했다. 특히 고속철도건설,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조기 준공, 백사∼북여주IC(국지도70호선) 도로 확포장사업, 장호원∼점동(국도37호선) 도로 건설사업, 중리지구 택지개발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자연보전권역의 과도한 입지규제 합리화 등을 건의했다.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은 총연장 57km, 총 사업비 1조948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2002년부터 시작하여 당초 2010년에 개통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 투자 부족 등으로 개통 시기가 오는 6월로 연기되었다가 또 다시 전철 운영자 선정이 늦어져 금년 하반기로 개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전철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개통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난 3월 31일에는 ‘전철개통대비 T/F팀’을 구성하여 전철 개통에 맞춰 버스 교통노선 등을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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