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반기 고교축구 왕주왕전 오른 경희고 맞아 최병헌 골 1:0 신승

 
이천제일고가 21년만에 고교축구 전국대회 최강을 자랑하며 우승 소식을 전해왔다.

제일고는 지난 4일 저녁 7시 경남 고성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야간경기로 치러진 제21회 무학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서울의 강호 경희고와의 결승전에서 후반 32분 최병헌 선수의 결승골로 우승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무학기는 최근 전국대회가 동시에 치러지는 고교축구대회에서도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졌다.

이번 제일고의 우승이 더욱 감격스러운 것은 지난 영광을 뒤로하고 전국대회 21년만의 우승이지만 무학기 전국대회 21회, 21C(세기)이천이라는 점에서 숫자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4일까지 열린 본대회는 전국 37개팀이 참가, 예선 리그전을 치르면서 열전에 돌입했다.

이천제일고는 고성스포츠파크 4구장 4강전에서 경기광문고와 맞붙으며 전, 후반 80분 서로 한골도 기록하지 못한채 0:0으로 비기며 최대위기가 찾아 오는듯했으나 연장 전반 최정환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조주용,정웅진의 폭풍 연속골로 3:0 대망의 결승에 합류했다.

4일 저녁7시 야간경기로 치러진 결승에서는 지난 전국대회 왕중왕전 결승에 오른 서울의 강호 경희고와 일전으로 전반 0:0을 기록, 힘겨운 접전 끝에 후반 32분 최병헌이 결승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이천제일고는 지난 1995년 대통령금배 우승이후 실로 값진 21년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이천시축구협회 김영우 회장은 회장단 일행과 야간 강행군으로 이천을 오가며 학부모등 준결승, 결승을 관람하며 뜨거운 관심을 쏟아 이번대회의 우승을 예감하고 적극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일부 이천학부형은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외숙) 회원들이 열대야가 잠을 설치는 시간에도 나와 정성어린 봉사로 너무나 고맙다”고 감사의 말도 잊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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