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황종남 단장 취임, "33명의 황혼 건각들 이천축구를 말하다"

 
▲ 이천시 초대 70대축구단장 황종남
이천시 70대 축구단이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 16일 이천시종합운동장 2층 회의실에서 김영우 이천시축구협회장을 비롯, 조병돈 이천시장, 김하식. 전춘봉 이천시의원, 50, 60대 회장과 양평 60대 회장, 70대축구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70대 축구의 서막을 열었다.

이날 창단식에서 조병돈 이천시장을 70대 고문으로 추대했으며, 임원으로는 단장 황종남, 부단장 장춘식, 감독 김기우, 사무국장 김승규외 총 33명 회원으로 팀을 구성했다.

조병돈 시장은 축사에서 "70대 축구단 창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이천시 축구협회 김영우 회장과 70대 단장 황종남 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미국의 시인 사무엘 울만이 말한 '청춘이란 젊은 것이 꼭 청춘이 아니다' 나이가 80이라도 열정이 있고 하려고하는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힘차게 나아갈 수가 있고 그것이 바로 청춘이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 시장은 “구구 팔팔”에 대해서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면 이렇게 원하고 하고자 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뜻이고 이것이 곧 청춘이다"며 "99세까지 열정적으로 팔팔하게 우리 이천시를 이끌어주는 70대 축구단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우 이천시축구협회 회장은 "조병돈 시장의 축구를 사랑하는 깊은 관심과 성원이 있어 창단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기도에는 70대 축구단이 총8개 팀으로 매년 대회를 치루고 있으며, 점차 팀 수가 늘고 있는 추세로 이천시도 여기에 발을 마쳐가는 것"이라며 "오늘 창단식을 계기로 우리 이천시 70대 축구단원이 늘 건강하고 운동을 다시 시작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찾고,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모두가 건강한 이천시의 어르신으로 젊은 청년들의 본보기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사에 대신했다.

황종남 초대단장은 창단 소감을 통해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듯이 꾸준히 자기 몸을 관리만 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축구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례로 다른 지역에서도 이미 70대가 창단되어 활동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고 앞으로 이천시 70대 축구단은 오늘 창단식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축구 활동과 모임으로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축구는 다른 운동과 다르게 하는 격한 운동으로 몸과 몸이 부딪히며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서로 간의 끈끈한 정과 화합이 잘되는 운동으로 이천시 70대 축구단은 축구발전은 물론 지역 사회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회봉사에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는 모범을 보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70대 축구단은 이르면 올해 6월경부터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모든 축구 공식행사에 참가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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