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과 화성시청 공무원, 안산적십자 회원등 140명 이천찾아

 
이천 지역에 물 폭탄을 쏟아 부은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사이, 수해 현장 곳곳에선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에 이어 25일에는 자원봉사자의 인원이 더 늘어났다. 멀리 경기 북부청과 화성시청 소속 공무원 100여명과 안산적십자 회원 40명도 피해 지역을 찾아 땀을 흘렸다.

시 공무원은 물론이고 군 장병, 경찰관, 시의회 의원, 자원봉사자 등 25일 하루에만 1천명이 넘는 인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경기도교육연수원은 수재 의연품을 기탁했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유승우 의원(새, 이천)은 이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정부차원의 대책을 요구했다. 또 25일 오후에는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이 수해지역을 방문하여 피해 지역 이곳저곳을 살폈다.

이번 장맛비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한 곳인 신둔면 지석리 마을에는 경찰 병력이 집중 배치되어 침수 가구를 도왔다. 또, 7군단 소속 군 장병들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백사면 지역을 찾아 붕괴된 제방을 쌓고, 침수 주택 복구에 온 힘을 보탰다.

수재민 한 명은 “집과 농경지가 잠기고 생명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삶의 의욕조차 없었”으나, “지금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에서 재기의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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