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한 아내의 학업에 대한 꿈,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전달
이는 최근 사별한 아내를 기리며 아내의 학업에 대한 꿈이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는 점에 그 뜻이 남다르다 하겠다.
김재술 노인회장은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아내(故 황춘옥 여사)의 오랜 소망이 장학금으로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진가초등학교 학생들이 더욱 귀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IMF 보다도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고귀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를 드리며, 고인의 뜻을 학생들에게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동 장학금은 졸업식에서 졸업생들에 수여 될 예정이다.
한편 故 황춘옥 여사는 1942년에 전남 광산군에서 출생하여 초등학교를 졸업 후 가정형편을 사유로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언젠가는 학업 이어가겠다는 깊은 열망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77년의 풍파를 성실과 뚝심으로 견디어 내시다가 지난 7월에 작고하신 어르신으로 장학금을 받게 되는 진가초등학교의 꿈 많은 학동들이 故 황춘옥 여사의 소망을 대리 해주길 바라며, 박수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해 본다.
이천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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