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선진 시설물과 연계, 시너지 효과 극대화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환경학습관을 호법면 안평리에 건립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학습관은 대지 1만3천㎡, 연면적 3천㎡ 규모로써 식물원, 수족관,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지붕재료는 식물원에 가장 적합한 ETFE(고강도비닐) 이중막으로 시공된다.

2008년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당시 주민들의 갈등을 가장 모범적으로 해결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사업으로 분류되어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고 있다. 총 사업비 96억 원 중 도비를 포함하여 국비 지원액이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모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환경학습관은 첨단 친환경 시설로 건립하기 위해 인근 광역자원회수시설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를 통해 기후조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생하기 어려운 열대우림 식물과 열대 담수어 등을 언제든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각열을 이용하므로 유지관리비와 운영비도 년 간 1억 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천시는 건립 중인 환경학습관을 광역자원회수시설 등 주변에 있는 선진 시설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천시는 현재 일일 방문객이 약 1천 5백명에 이르는 ‘이천스포츠센터’와 자원 교육장으로서 인기가 높은 ‘경기도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등을 환경학습관과 연계하여 새로운 개념의 관광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2~3년 내에 들어설 골프장 및 골프연습장, 숲 유치원을 연계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만약 가족단위로 환경학습관을 방문할 경우 학습관 관람을 마치고 어른은 골프를, 아이들은 숲 유치원이나 수영장에서 뛰어놀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천시의 전략이다.

올 연말쯤 환경학습관이 완공되면 환경학습 체험과 놀이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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