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품으로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는 1월 2일, 금전문제로 아파트 14층 복도난간에 걸터앉아 자살하려다가 소방서와 합동으로 구조 후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새해 1월 2일 17:14경 “자신이 죽으면 화장하여 부모 곁에 뿌려달라”는 전화 통화 후 연락이 두절됐다는 형의 신고접수를 받고 실종팀에서 즉시 기지국을 수사하여 여성청소년계, 형기대, 112타격대 등 합동으로 현장출동, 5시간만에 14층 복도난간에 걸터앉은 실종자 A某氏(46,남)를 발견했다.

 실종자는 자신이 건축한 오피스텔의 분양이 부진하자 금전문제를 비관, 14층 난간에서 뛰어내린다고 하는 것을, 경찰서장의 현장 지휘로 형이 설득하는 사이 경찰관과 소방관이 합동으로 바닥에 매트리스 설치 후 15층에서 소방관이 레펠하강 하고, 경찰은 실종자를 안쪽으로 잡아당겨 합동으로 구호 조치했다.

이날 가족들은 “정말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다” 며 평소 몰랐던 경찰관들의 노고와 고마움을 이제야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또한 이천경찰서 실종팀은 "2013년도 장기 실종자 발견 실적이 전국 3위를 하는 등 언제나 이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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