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기념사업 및 제대로 된 업적과 평가활동 길 열려

  1925년의 만주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신민부’ 중앙집행위원장을 기념하는 오석 김혁 장군 선양회(회장 김성태, 김혁 장군 증손자: 이천시 송정동, 이하 선양회)가 결성됐다.

지난 13일 코로나19 방역의 철저한대비를 갖춘채 용인 “근현대미술관 담다”에서 첫 정기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혁 장군의 업적 및 활동을 되새기고, 선양회 결성 취지 설명과 함께 정관 제정을 승인했다.

 그동안 일부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매년 4월 23일 추모식과 10월 6일에는 탄신제를 개최해 왔다. 그러던 중, 오석 장군에 대한 사료 발굴과 연구, 업적평가가 미진한 것을 안타까워하던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2020년 7월 선양회를 발족하고, 이번 총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

 김성태 회장이 체계적인 기념사업 활동, 민족정기 확립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이 있었다.

 선양회(회장 김성태)는 이날 총회에서 주요 행사로 ‘용인국학원(원장 김인옥)’, ‘사단법인 훈민정음기념사업회(이사장 박재성)’와 단체 협약을 맺고, 사료 발굴과 학술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키로 했다.

 김혁 장군은 “1875년 10월 6일 용인시 기흥읍 농서리에서 출생해,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제1기로 졸업했다. 1919년 용인에서 3·1만세 혁명을 주도, 1920년 흥업단(興業團) 부단장, 대한 의용군 부단장, 북로군정서 군사 국장, 1921년에는 대한독립군 군사부장, 1922년 대한 통의부 군사 부감을 역임했다. 1923년 임시정부 국민대표회의 국민 위원, 성동사관학교 교장(부교장 김좌진) 임명돼 무장 항일투쟁을 했다. 1925년부터는 만주의 최대 독립군 단체인 ‘신민부’ 최고책임자의 선봉에 서서 진두지휘하고, 일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가 1939년 4월 64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장군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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