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구태정치의 방패막이 아닌가?

김진표 후보에게 즉시 TV토론에 응할 것을 요청합니다.

지난 5월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진표, 김상곤, 원혜영 세 후보에게 OBS토론과는 별도로 9일 한차례 더 TV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에 대해 원혜영 후보 측과 김상곤 후보 측은 찬성했으나 유일하게 김진표 측만 반대를 표시했습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선거를 조용하고 차분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 누가 이 위기를 극복하고 비극의 재발을 막을 적임자인지 판단하실 수 있게 후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드려야 하는 것 역시 공직 후보자의 의무입니다.

아시다시피 TV토론은 돈과 조직에 의한 선거를 대치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선거 때마다 TV토론을 거부하는 쪽은 유권자들을 대면하기보다 돈과 조직에 의존해 선거를 치르려는 쪽이었습니다. 혹여 이번 참사를 구태정치의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김진표 후보는 TV토론에 적극 응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김진표 후보에게 9일 예정된 TV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4. 5. 7.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원혜영, 김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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