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아트홀 7월 공연 “엄마를 부탁해” 맨 아시아 문학상 수상작

 
2010년 미국공연, 아시아 최고 권위 "맨 아시아문학상 수상"

지역 문화 예술을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는 이천아트홀이 신경숙 작가의 인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연극 "엄마를 부탁해"가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을 통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준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공익사업인 "2014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초정료를 지원, 지방 문화예술회관 활성화 및 지역민들의 공연문화예술 향수권 신장을 돕고있다.

이천아트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렴한 금액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각 공연별 전체 좌석의 25%이상을 문화 소외계층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신경숙 작가의 국민소설이 무대언어로 태어나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

엄마는 힘이 세다고, 엄마는 무엇이든 거칠 게 없으며, 엄마는 이 도시에서 내가 무언가에 좌절을 겪을 때마다 수화기 저편에 있는 존재라고 - 엄마를 부탁해 27p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를 원작으로 제작된 본 연극은 소설 속 감동을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그려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객석 점유율 90%라는 기록을 세우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소설  "엄마를 부탁해"는 2009년 초판 이후 현재까지 2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스테디셀러로 군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은 지난 2010년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2012년 한국 작가 최초로 아시아 최고문학에 수여되는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밀도 있는 스토리는 영문판으로 번역되어 해외 독자들의 마음 역시 사로잡았다. '엄마', '가족' 이라는 단편적인 소재들은 평범하고 당연하지만, 인간 본연의 감정들을 촘촘하게 채움으로써 해외 독자들의 발길을 한국 서적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됐다. 그 여파에 힘입어 국내에도 '다시 읽기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또다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도 소설 "엄마를 부탁해"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너의 엄마, 그의 어머니 그리고 당신의 아내
          그런... 엄마를 부탁해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서 신경숙 작가는 다소 촌스럽지만 깊이감있게 사색하게끔 만드는 문체로 독자들에게 얘기한다. 특히, ‘너’, ‘그’, ‘당신’으로 인칭을 변경해가며 마치 독자를 힐난하듯 쓰여진 문체는, 독자의 엄마의 삶에 대한 원죄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결국에는 회한의 눈물을 쏟아내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야 만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소설속에서 보이는 물음표와 쉼표, 호흡이 더딘 신경숙표 문장들과 그녀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엄마라는 소재를 가지고 창작되어진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2010년 초연부터 이 작품과 함게했던 작가 고연옥을 통해 원작에서 전달되고 있는 엄마와 가족들간의 ‘보편적 진리’를 잇고 잘 정돈된 시나리오를 토대로 극의 세밀함을 살려냈으며 공연의 모든 캐스팅이 단일 배우로 구성되어 서로간의 교감을 극대화 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며 밀도있는 공연을 완성했다.

모녀관계는 서로 아주 잘 알거나 타인보다도 더 모르거나 둘 중 하나다. - 엄마를 부탁해 25p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감동의 무대.
        연극 "엄마를 부탁해"

이번에 이천에서 공연되어질 2014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연기의 깊이와 관록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여배우 손숙, 한국 연극계의 든든한 초석 전무송, 영화는 물론 TV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팔방미인 예지원, 열정적인 연기력으로 각광받는 배우 박윤희 등 그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내가 엄마로 살면서도 이렇게 내 꿈이 많은데 내가 이렇게 나의 어린시절을, 나의 소녀시절을,
나의 처녀시절을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는데 왜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인 것으로만 알고 있었을까  - 엄마를 부탁해 261p

이번 작품에 참여한 배우 손숙은 “이 작품은 부모 자식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노부부’ 이야기도 함게 담고 있다"며 "인생의 지침이 되는 작품이니 많이들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 역으로 함게하는 배우 전무송은 “이 작품은 나의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를 다시 떠올리게 한 특별한 작품이다"고 말하며 "제가 느낀 이 감정을 관객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것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의미이다"고 표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고, 장녀역을 맡은 배우 예지원은 “수백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신경숙 작가의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더불어 이 작품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동시에 인간의 도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최근 여러 가슴 아픈 사건들을 통해서 우린 ‘엄마’라는 존재가 한 생명을 지키고 성장시키는데 얼마나 절대적인 사람인지 목격했다. 마치 당연한 일인 것처럼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도 학교 보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자식들의 기쁨과 억울함까지도 자신의 것인양 여겼던 우리의 수많은 평범한 엄마들, 우린 한번도 그런 엄마를 만났다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지 않고 제대로 고마워하지도 못한 채 어느 순간 아무 준비 없이 이별을 맞는다.

연극 "엄마를 부탁해"의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이것이다. 서울역에서 엄마를 잃어버린 사건 외에는 큰 극적인 사건 없이 흘러가는 이 이야기는 엄마와 자식들간의 멀어지는 거리, 함께 살면서도 한 번도 나란히 걷지 못한 부부 등 삶에 가장 근접한 풍경을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게 한다.

세상엔 이미 수많은 이야기가 있고, 우린 또 다시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바로 우리의 삶 속에 아직 말하지 못한 그리고 꺼내놓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할 것이다.

누군가의 엄마이고 누군가의 딸인 당신의 삶과 사랑을 이야기할 연극 “엄마를 부탁해”는 7월 25일과 25일 양일간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무대를 통해 감동이 가득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031.64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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