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에는 30개국 900여개 도예업체가 참가한 세계적 박람회이며, 이천에서는 도정요(안창호)와 토루( 곽경태)가 참가했으며, 중국인들의 기호와 성향을 분석하여 현대적 감각의 도자 식기류로 중국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판매 성과 뿐 아니라 상해와 베이징의 유명 갤러리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 금년 4월 막을 내린 독일 루드비히스부르크의 전시결과 또한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 박물관과 박람회가 이천도자를 인지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독일슈투트가르트민속박물관(린덴뮤지엄)은 조선시대 미학의 정점에 있는 경기도무형문화재 서광수 대한민국 명장의 ‘달항아리’(백자호)를 영구 소장 작품으로 구입하고, 김상만의 전시된 모든 분청도자 작품을 개인컬렉터로부터 기증 받았다.

그 외에도 지난 3월에는 뮌헨국제수공예박람회(HANDWERK&DESIGN at Internationale Handwerksmesse )로부터 참여 요청을 받아 좋은 성과를 낸 바 있다. 독일을 비롯한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등 이천도자의 새로운 도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왔으며, 그에 대한 판매와 참여 작가들은 갤러리, 중간 밴더들을 통해 개별적으로 지속적인 주문이 이어졌다.

조병돈 시장은 “해외 전시는 1회성이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써의 위상 제고 및 참가 도시와의 활발한 교류의 계기를 마련한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