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전청소년문화의집 주관, 장애 비장애우의 문화예술 도자작품 전시회

▲ 윤동선 창전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이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도예작품을 들어 보이며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토요일, 흙으로의 즐거운 세상을 만든다.

“내손으로 만드는 토토락(土土樂)세상”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함께 협력해서 만든 도자작품 전시회가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작품전시회는 여성가족부가 추최하고 2회연속 전국최우수 방과후아카데미 수상을 자랑하는 이천창전청소년문화의집(관장 윤동선, 운영:(사)BBS이천시지회)이 주관했다.

▲ 내손으로 만드는 토토락 작품전시회는 이틀동안 수 많은 주민이 다녀가 장애우와 비장애우의 창작활동에 관심을 나타냈다.
도자공예에 관심을 갖고있는 장애우와 비장애우들의 차별없는 어울림을 최대 목표로 삼고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가 화합하고 우정을 나누는 행사로 진행됐다. 정신지체3급, 청각, 언어장애우 10명과 비장애우 10명 모두 20명의 중, 고생이 참여, 150여 작품을 전시하며 형제애를 과시했다.

지난 6월 14일, 첫 오리에테이션을 시작으로 발족한 “土土樂세상”은 매주 토요일마다 도예강의를 통해 15주차 교육을 완성했다. 물레, 청자, 분청, 백자 등 다채로운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지난 23일 이천도예협회와 한국도자재단 세라피아의 협력으로 전통가마에 작품들을 직접 구우며 생생한 문화예술을 체험했다.

정주석 미가공방 대표가 이들 학생들의 강사로 나서 대학생 자원봉사들과 15주를 알차게 소화했다. 정대표는 20년이상의 도예경력을 지닌 주강사와 청소년 어울림마당에서 다년간 청소년들과 소통해온 도공으로 조각강사, 화공강사, 화부강사와 더불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개성을 살린 작품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윤동선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 1회 내손으로 만드는 토토락세상은 현실속에서 살아가는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의 괴리감을 멀리하고 친우로서, 형제애로서 서로가 보듬어 줄 수 있는 창작문화예술에 최대 역점을 두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예술문화행사를 토대로 학교폭력의 종말을 고하고 창작활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며 학원문화예술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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