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김현주, 이미재, 김종대 북미 최고봉 맥킨리, 7월 김용환, 임광빈, 백종대, 양진열, 조준봉 북알프스, 남알프스 연계 등정

이천시산악협회ㆍ산악연맹 소속 산악인들이 해외 원정길에 나선다. 5월에 이천알파인클럽 김현주, 이미재, 김종대 대원이 북미 최고봉 맥킨리(Mt. McKinley, 6194m)에 도전한다.

김현주, 이미재는 전국 산악인들과 한 팀을 구성하고, 김종대는 경기도 산악구조대와 한 팀을 구성하여 5월 18일부터 6월 11일 까지 25일간 영하 40도의 혹한과 시속 130km/h의 강풍과 싸워야 한다. 대원들은 포터, 셀파의 도움 없이 불규칙한 기상과 추위에 맞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게 된다.

맥킨리는 알래스카 중ㆍ남부의 데나일 내셔널 파크에 위치한 산으로 북위 63도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산 중의 하나로 등반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인 최초 히말라야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고상돈 대장이 영혼을 묻은 곳이다.

7월에는 익스트림 RT 김용환, 임광빈, 백종대, 양진열, 조준봉이 북알프스, 남알프스 연계 등정에 나선다. 히말라야 원정을 위한 고소적응 및 하중훈련으로 30kg의 배낭을 메고 하루 15-20km씩 일주일간 야영을 하면서 강행군 한다.

북알프스는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며 해발 3,000m 이상의 고봉이 9봉이나 연이어 있는 일본 근대등산의 발상지다. 최고봉은 높이 3,190m의 오쿠호타카산으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남알프스는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인 기타다케를 포함해 해발 3,000m급의 산들이 남북으로 늘어서 있다.

허준환 이천시산악협회장은 “이번 원정은 2016년 이천시 시승격 20주년 기념 및 이천시산악협회 창립기념 히말라야 등정 계획 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이천시 산악인들의 해외 원정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뜻 깊은 일로, 등반경험 축적과 무사 등정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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