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서민은행 농협, 서민금융대출의 비율 0,74% 단 한 번도 1% 넘긴 적이 없어

▲ 유승우 국회의원
농협의 사회공헌 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국정감사 중 유승우 의원(경기 이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농협은 스스로를 ‘사회책임금융 실천은행’이라고 지칭하면서 저소득, 저신용 서민금융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그 성과는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4년간 농협의 전체 가계대출에서 서민금융대출의 비율은 단 한 번도 1%를 넘긴 적이 없다. 농협은행은 2012년 2285억원을 서민금융대출 상품으로 판매했지만, 2014년에는 2244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가계대출과 비교했을 때, 2012년 0.92%였던 것이 2015년 6월말에는 0.74%까지 내려간 것이다.

또한 농협은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소외계층 중에 하나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은행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이들을 위한 별도의 대출상품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다문화가정의 상당수가 농촌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데도 이들은 농협의 관심 밖에 있는 것이다.
                                  서민금융 지원현황 (단위 : 억원, %)

구분

 
`12년말
`13년말
`14년말
`15.6월말
합계
서민금융취급실적
2,285
2,320
2,244
1,255
8,104
평균 이자율
11.02
10.14
8.71
7.51
-
가계대출취급실적
248,270
250,616
281,035
170,019
949,940
비중
0.92
0.93
0.80
0.74
0.85

 이 뿐만이 아니다. 농협의 사회공헌활동비 역시 매년 줄고 있다. 2012년 1069억원 정도였던 사회공헌활동비는 점차 감소해 2014년에는 1008억 원으로 줄었다.

유승우 의원은 “농협이 스스로를 ‘사회책임금융 실천은행’이라고 지칭하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하며 “먹고 살기 힘든 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대출과 다문화 가정 대출의 비율을 보다 늘리고, 사회공헌활동 역시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농협 금융지주의 사회공헌활동비 현황(2012-2014)
                                                                                           (단위 : 백만원)

구 분

 
2012년
2013년
2014년
지 주
61
63
230
은 행
106,890
100,058
99,114
생 명
38
1,577
1,341
손 해
6
226
187
총 계
106,995
101,924
100,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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