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자동차전용도로, 중부내륙철도 등 사통팔달의 대한민국 심장 역할로

이천시(시장 조병돈)에서 분당으로 오가는 전철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성남에서 이천,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지난 5일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시운전은 하루에 한 번씩 상, 하행을 오가면서 각종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있다.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 구간 중 이천에는 신둔, 이천, 부발 등 3개의 역사(驛舍)가 건립된다. 이천에서 판교까지 평균 약 25분쯤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되며, 판교에서 강남까지 약 10분 정도의 운행시간을 감안할 때 앞으로 이천에서 강남까지 40분이면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은 전철뿐 아니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공사도 한창이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이천에서 성남, 분당, 서울로 진입할 수 있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내년쯤 개통된다. 이미 성남 여수동부터 광주 구간까지는 작년 4월에 임시개통이 된 상태다.

이 자동차전용도로 이천 구간에는 모두 여섯 개의 교차로가 설치된다. 최초 설계 당시에는 원래 4개의 교차로였는데, 이천시의 강력한 건의와 여건이 반영돼 두 개의 교차로가 더 늘어났다. 6개의 교차로는 이천을 통과하는 2개의 국도는 물론이고 지방도 곳곳으로 연결돼 이천 어느 곳에서나 성남ㆍ분당ㆍ서울 등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을 보인다.

여기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건립 중에 있고, 여주-원주간 전철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이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횡단하는 전철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발-충주-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작년 11월 4일에는 이천-충주를 잇는 1단계사업의 착공식이 있었다. 이 1단계 사업은 2019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여기에 충주-문경구간도 2021년쯤 완공될 전망된다.

조병돈 시장은 “전철과 자동차 전용도로는 도시 발전의 중요한 조건이 됐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천시의 발전 잠재력은 대단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이천에서 분당·서울이 연결되는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이 본격적인 시험 운행을 거쳐, 8월말쯤 개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이내에 이천은 국토의 동서남북 어디로나 통하는 교통의 교차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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