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사이트로 속여 6개월간 총 235회에 걸쳐 약 2400만원 편취

경기이천경찰서(총경 김균) 수사과 사이버수사팀은, 불법 인터넷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6개월간 총 235회에 걸쳐 약 2400만원을 편취한 A씨(28세·남) 검거, 구속했다.

피의자 A씨는 직업과 일정한 주거 없이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생활해 오면서, 불법 인터넷 도박에 빠져 부모님이 보내준 생활비 등을 모두 탕진한 후 추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 거래사이트 등에서 전국 각지의 피해자들에게 도서, 게임기 등의 각종 물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2015년12월경부터 올해. 5월경까지 피해자 235명으로부터 약 2400만원 상당을 송금 받아 편취했다.

A씨 범행 후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던 휴대폰을 바꾸고 일정한 주거 없이 서울 지역의 찜질방, PC방 등에서 잠을 자는 등 도피생활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구속된 A모씨는 피해자로부터 편취한 금원은 대부분 도박자금으로 탕진하고, 일부는 도피생활을 하면서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넷 중고 거래 사기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인터넷상 물품거래를 할 경우에는 가급적 대면 거래나 공인된 안전거래사이트를 통해 거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찰청 사이버캅’ 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찰청 사이버캅’은 스마트폰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앱으로, 경찰에 등록되거나 신고, 접수된 범죄 관련 전화번호로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알림 창을 띄워 피해를 막아준다.

‘경찰청 사이버캅’ 앱을 설치하면 △URL에 숨겨진 악성 앱 탐지 기능, △URL 관련 서버 국가를 탐지하는 기능, △스미싱 URL 탐지 기능,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탐지 기능 등이 있어 스마트폰 스미싱, 파밍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불어, 물품 거래시 판매자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인터넷 사기에 이용된 번호인지 검색해 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신규 스미싱 수법 경보 발령 등 사이버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이버안전국의 각종 공지사항도 푸시 알림 방식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캅’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SK T-스토어 등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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