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촉구

우병우 의혹이 연일 일파만파 확산되고, 국민의 불신과 분노도 그만큼 쌓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정부의 안일한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특별감찰관이 우병우 감찰에 착수했다고 하지만, 제대로 감찰을 할 것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특별감찰관법은 현 지위에서의 사실만을 대상으로 할 수 있고, 범죄혐의를 확인해도 다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야 한다.

결국, 이미 고소고발된 우병우의 건에 대해 시간만 벌어줄 공산이 크다. 더구나 대상자는 공직기강과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다. 현직에 그대로 두고서는 특별감찰관도, 검찰도 실질적으로 수사하기 어려운 성역이다.

특별감찰이 결정됐을 때, “주말만 지나면 잠잠해질 텐데, 왜 사건을 키우느냐”고 강력히 반발했다는 사실에서도 이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 까지도 성역없는 수사를 위해 우병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 민정수석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인 우병우 수석이 노골적으로 시간끌기에 나서는 것은 국민에 대한 우롱일 뿐이다. 우병우 스스로가 사퇴의사가 없다면, 대통령이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

민정수석의 낙마가 미치는 정치적 영향력 보다, 눈가리고 아옹할 때 발생할 정치적 후과가 몇 백배 더 클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여름휴가 동안 민심을 잘 파악해서, 늦지 않게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

 

 

                                                                               2016년 7월 27일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 경기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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