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 이철승 경찰청장 내정철회 논평

박근혜 대통령이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상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철성 내정자는 임기 내내 이어온 박근혜 정부의 부실한 인사시스템의 화룡점정으로 보인다. 2005년 강원도 횡성 땅투기, 1993년 음주운전과 무징계 의혹에 이어 2000년 논문표절 의혹까지 도덕적 결함과 부패로 둘러쌓여 있다.

고위 공직자의 인사검증을 담당한 자가 부패백화점인 우병우 민정수석인 걸 감안하면, “어쩐지”하는 자조가 나온다.

더구나, 이철성 내정자는 2009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일 당시 시위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차라리 전쟁 상황이라면 마음껏 진압했을 텐데, 그럴 수 없으니 답답하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시위 진압의 어려움을 호소했을 수도 있지만, 시민을 전쟁의 적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상식이하이자 경악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철성 경찰정장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는 경찰청장, 부패와 부도덕의 경찰청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우병우 파면, 이철성 철회. 그것이 임기 말 ‘인사 망사’를 피하는 길임을 주지하기 바란다.

                                                                            2016년 8월 3일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 경기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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