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보건복지협회 2015년 국민인식조사… 실질적 성, 피임 교육 부족 원인 꼽혀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 다섯 명 중 한명이 인공임신중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실질적인 성ㆍ피임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남성의 피임 이해 및 실천 부족, 성교육 부족 등이 우리나라 인공임신중절 수술 비율이 높은 이유로 꼽혀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에 제출한 ‘2015년 인공임신중절 국민인식조사 결과’ 자료에 따른 것으로,

자료에 의하면 가임기 여성 970명을 대상으로 인공임신중절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19.6%인 190명이 ‘경험이 있다’라고 답을 했으며,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원치 않는 임신’이라고 답한 수가 무려 43.2%에 달했다.

또한, 국민들은 인공임신중절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46.4%가 ‘실질적 성, 피임 교육’을 꼽아 효율적인 교육 부재를 방증했다.

송석준 의원은 “지금은 인터넷,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분별없이 성을 접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바른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유관부처가 협업하여 국민들의 요구도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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