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 성명서 발표

국민이 모르는 ‘대통령 위의 상왕’이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제1의 실세는 최순실과 정유라’라고도 한다.

재단설립 비리의혹이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단 기간에 대기업들로부터 800여 억원을 걷어 들이고, 실적도 없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하며 공식행사를 맡아왔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재학시절의 특혜 의혹으로 130년 이화여대의 역사와 전통은 땅에 떨어지고 있다.

정유라씨의 승마특혜 의혹이 일고, 이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장.과장이 대통령이 관여하여 사직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문건파동과 청와대 인사개입에도 최순실씨가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오늘은 심지어, K스포츠 재단이 재벌기업에 모금한 80억원이 최순실씨와 정유라씨가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유입된 사실이 언론에 밝혀졌다.

끝도 없는 비리, 눈덩이처럼 커지는 의혹에도 청와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최순실 게이트를 감추기 위해 온갖 무리수를 두며 눈물겹게 애쓰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거론되는 권력형 비리의혹에도 청와대가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라를 뒤흔드는 초대형 비리의혹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그토록 감추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미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개탄하고 있다. 이미 국민들은 대통령과 청와대를 불신하며 분노하고 있다.

침묵으로도, 거짓으로도 진실을 감출 수는 없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아무리 감추려 해도, 모든 국민의 눈을 가릴 수는 없다.

철저한 수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통해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 정의당은 모든 노력을 다하여,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밝힐 것이다.


                                                                                   2016년 10월 18일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 의 당 경 기 도 당

저작권자 © 이천뉴스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