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협약, 지역주민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갈증 해소

 
이천시 관내 청강문화산업대학(청강대)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 공공도서관 이용을 위해 시내까지 나와야 했던 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시민과 학생들이 이용가능한 장서의 폭이 넓어지고, 市 도서관과 대학도서관이 독서진흥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해 상호 win-win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천시(시장 조병돈)와 청강대(총장 이수형)는 지난 7일 오후 관내 마장면 해월리 소재 청강대 도서관에서 「지역사회 독서진흥 및 도서관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도서관을 상호 개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청강대 측은 시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시민과 청강대에 재학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상호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해 운영한다. 단, 시민들이 대학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자료분실, 도난방지 목적으로 1인 기준 9만원의 보증금을 예치하고 5권까지 빌릴 수 있으며 기한 내 반납 시 보증금은 즉시 반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양 도서관은 문화행사 프로그램분야에서도 필요할 경우 가능한 범위 안에서 상호 자원을 지원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 시는 협약사업의 일환으로 청강대 게임콘텐츠스쿨에서 기획한 학습용 보드게임을 시립도서관 등에 도입해 운영하고, 청강대는 지역사회 독서진흥을 위한 「이천시 독서마라톤」프로그램에 자체선정 권장도서인 청강 20선을 연계해 학생 참여를 권장하기로 했다.

임동진 청강대 문화정보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이념을 실현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대학도서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숙 시도서관과장은 “문화산업분야에 강점을 지닌 청강대가 도서관을 개방함으로써 이천시민들은 100억원 규모의 대학도서관을 공공도서관처럼 이용하는 효과가 있고, 청강대 학생과 교직원들도 거주지 제한 없이 시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게 돼 상호 윈윈하는 결과를 창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1996년 3월에 건립된 청강대 도서관은 건물면적 2,496㎡ 규모로 쾌적한 실내외 환경과 다양한 도서관 콘텐츠를 자랑한다. 2개의 열람실에 예술, 디자인, 어학, 문학, 역사, 지리, 컴퓨터, 철학, 각종 학술자료 등 약 11만권의 장서와 34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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