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행부장관 면담서 50억 교부세 요청

▲ 조병돈 이천시장
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6월초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면담한데 이어, 이번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한다.

시는 12일 17:30분 안행부 장관실에서 조병돈 시장이 유정복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예술촌 조성사업과 중부고속도로 남이천나들목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위해 총 5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도자예술촌은 도자기의 생산, 판매, 체험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도자관광 클러스터사업으로써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천에는 전국에서 도자명장(16명)이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다. 신둔면 지역을 중심으로 340여개의 도예업체와 80여개의 도자 판매장이 있으며, 한국도자재단과 도예고 등 국내 도자관련 산업의 23%가 밀집해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유네스코가 이천시를 국내 최초로 ‘민속공예부문’ 창의도시로 지정한바 있으며, 이 배경에는 도자산업이 큰 바탕이 됐다.

한편, 2011년 8월 착공에 들어간 남이천 나들목은 ‘이천호국원’‘민주공원’과 일죽 등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시급히 설치해야 함에도 재원부족 등으로 현재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천은 수도권 규제정책으로 인해 공장의 신,증설이 무척 어려운 지역이다. 이로 인해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자치단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도 수도권 규제를 받고 있는 자치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별해 특별 교부세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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