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요 이규탁 명장 후보자 최종 선정

이천시는 지난 25일 2017년도 이천시 도자기명장으로 고산요 이규탁씨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천시는 도자 산업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유네스코 창의 도시로서 도자 전통을 계승하고 이에 종사하는 도예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드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이천 도자기 명장 제도를 시행 중이며, 2017년까지 총 20명의 이천 명장이 선정되었다.

올해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명장 후보자 접수를 받고, 명장 자격조건(50세 이상, 이천거주 10년 이상, 경력 30년 이상)을 충족하는 5명의 후보자들이 신청하였다. 도자기명장 심사는 도예분야에 학식과 덕망이 있는 5인의 인사로 구성된 명장심사위원회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이규탁 후보자를 이천 도자기명장으로 선정하였다.

이규탁씨는 1978년 일본으로 건너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팔선(八仙)의 11대 후손인 다카토리 세이잔 여사를 사사하여, 끊긴 조선 도공의 혼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였고, 국내외에서 54회의 전시를 개최하여 우리 전통도자기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본인이 보유한 전통 도자기 기능을 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서울대, 한국 전통문화대, 명지대 등에서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천시는 올해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이규탁씨에게 명장 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3년간 매월 30만 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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